<1>증권사·은행…'수익·부가서비스' 강화 투자상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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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증권사·은행…'수익·부가서비스' 강화 투자상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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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컨슈머타임스 선정 히트상품]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최근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 성장률을 올해보다 다소 낮은 4.5%(올해 예상치 6.1%)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올해보다 높아지면서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국내외 경제상황은 주요 무역국들의 더딘 경제회복, 중국의 긴축정책, 유럽의 재정위기와 맞물려 한국경제에 녹록치않은 부담을 줄 전망이지만 올 한해 반도체, 자동차 등은 해외에서 선전했다.

 

본보에서는 2010년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IT, 자동차, 가전을 비롯 금융, 통신, 식음료, 유통분야 등 국내외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히트상품에 대해 정리해 본다.[편집자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월 맞춤형 투자 플랜을 제공하는 '한국투자 월지급식 펀드 플랜서비스'를 출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투자증권이 엄선한 펀드에 투자하고 익월부터 고객이 원하는 날과 주기로 원하는 금액을 수령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다.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현금을 수령해 안정된 생활을 보조할 수 있고 수령한 분배금을 금융상품에 적립식으로 재투자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자문 수수료가 없는 '챔피언 자문형 펀드랩' 4월 출시해 인기를 모았다. 그간 펀드랩은 투자자가 증권사에 위탁자산의 0.1~0.3%에 해당하는 자문수수료를 내면 증권사가 대신 투자를 해주는 일임형 펀드랩 형태로 운용돼 왔다.

 

유진투자증권이 새롭게 선보인 이 상품은 증권사가 무료로 펀드 투자에 대한 자문을 해주고 투자자가 이를 참고해 직접 계좌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이 최근 출시한 '옥토 퇴직연금 랩'도 화제다. 퇴직연금에 랩어카운트를 도입한 이 상품은 우리투자증권의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옥토'의 자산운용 노하우를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신한 월복리 적금'은 출시 27일만에 10만좌 돌파, 출시 8개월만에 가입 고객 5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분기 한도가 100만원으로 소액의 자금을 3년간 불입하는 이 적금 상품은 매월 원금과 이자가 복리로 운용된다.

 

대부분의 적금이나 예금상품의 경우 1년제 가입 비중이 높은데 비해 '신한 월복리 적금' 3년제 장기 적금임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산업은행은 6월 인터넷뱅킹을 통해 산업금융채권을 매입할 경우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best인터넷산금채'를 내놨다. 특히 출시 기념으로 0.1~0.4%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 이자를 매 3개월마다 복리로 계산하는 복리채로 발행했다. 산금채 시장금리인 유통수익률보다 연평균수익률도 높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IBK기업은행은 9월 국내 37개 유명 제휴사의 멤버십 카드를 한 장으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IBK Style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결제와 포인트 적립이 한 장의 카드에서 이뤄져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출시돼 최단 기간 300만 회원을 돌파한 '우리V카드'를 업그레이드해 'NEW우리V카드'를 올해 4월 새롭게 선보였다. 'NEW우리V카드'는 제휴가맹점 제한 없이 모든 주유소백화점∙대형마트∙병원∙학원에서 월 최대 1만원까지 5% 할인혜택이 특징이다.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식업체 가맹점 수를 확대하고 영화 예매 시 6000원의 할인혜택도 제공해 변함 없는 인기를 누렸다.

 

KB국민은행이 9월부터 판매한 월 복리 정기예금인 'KB국민UP정기예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1년제 만기이자 지급식으로 최저 가입금액은 300만원이다. 기본이율은 1개월 단위로 연 2.1%에서 연 5.8%까지 매월 계단식으로 상승하며 이자를 월 복리로 계산해 지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만기 해지 전 2회까지 분할인출도 가능해 중도해지 시 월 단위 예치기간에 대한 약정이율을 제공해 고객의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농협중앙회는 대기업과 상생협력펀드를 구성해 대기업의 협력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채움 해피투게더론'을 지난 10월 선보였다. 농협과 대기업이 출현해 상생협력펀드를 조성, 농협은 이를 활용해 상생협력협약 인하금리 1.7%포인트 내외를 적용해 협력기업에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준 상품이다.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혜택과 기업경영컨설팅 등 우대서비스가 제공돼 기업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초 예금과 대출을 연계한 대출상품 '깎아주는 퍼펙트 신용대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상품은 대출금리 계산시 지정된 예금 잔액의 30%를 차감해 대출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대출이자를 줄여준다.

 

대출 원금을 갚기에는 부족한 단기 여유자금을 활용해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어 화제가 된 상품이다.

 

저축은행이 신용등급과 소득이 낮아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출시한 대출상품 '햇살론'도 올 한 해 주목 받은 상품으로 손꼽혔다.

 

신용등급이 6~10등급이거나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창업자금 최고 5000만원, 사업 운영자금 최고 2000만원, 긴급생계자금 최고 1000만원을 대출해줘 서민 경제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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