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16일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20㎞(80바퀴) 포인트 레이스 결승에서 선두권을 달리던 나아름이 경기 도중 앞서 달리던 홍콩 선수가 넘어지면서 바퀴를 부딪쳐 함께 트랙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한 순간에 몸이 위로 튕겨져 나간 나아름은 경사진 트랙 바닥으로 떨어져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왔고, 뒤에서 달려오던 중국 선수의 앞바퀴에 등이 밟히면서 트랙 밖으로 나뒹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한국 코치진이 급히 달려갔고, 잠시 정신을 잃은 나아름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았다.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나아름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아름은 한순간의 사고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아쉬움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도 코치진의 품에 안겨 흐느껴 울었다.
한편 류신(중국)이 3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웡완유(홍콩)가 27점으로 은메달, 찬펑 논타신(태국)이 25점으로 3위에 올랐다. 나아름과 함께 출전한 이주미(21.연천군청)는 경기를 완주했지만 7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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