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보험 내달 출시… 피해보상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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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보험 내달 출시… 피해보상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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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4월 14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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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달에 자전거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이 선보인다.

보험사들은 고객에게 보험가입증권을 종이가 아닌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대신 보험료를 깎아주고 절감 비용의 일부를 녹색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저탄소 녹색산업의 성장 추세에 맞춰 보험사들이 이런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5개 손해보험사가 5월 말이나 6월 초부터 개인용 자전거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보험은 자전거를 몰다가 사고를 내거나 당했을 때 사망이나 상해 등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벌금과 변호사 비용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자전거 파손이나 도난에 대한 보상은 자전거 등록제 미시행에 따른 도덕적 해이를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추진된다. 지금은 LIG손해보험이 창원시, 이천시와 제휴해 단체보험 형태의 자전거보험을 팔고 있다.

보험사들은 고객이 보험증권을 이메일로 받을 경우 증권 발급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녹색사업이나 소방관 유자녀 돕기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고객이 이런 녹색증권 발급에 동의할 때 자동차 공회전 금지, 에너지 절약 등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서명을 받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환경친화 재물복구비용 보험'도 판매된다. 이 상품은 주택이나 업무용 건물이 화재로 피해를 보았을 때 환경 친화적인 건축자재와 에너지 절약형 전기기구 등으로 복구공사를 해 정부의 `그린빌딩'(친환경 건축물) 인증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보험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현재 그린빌딩 인증을 받을 때 세금을 깎아주고 건축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감원과 보험사들은 탄소배출권 거래 과정에서 탄소배출 감축이 계약 내용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 그 손실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과 환경오염사고로 배상책임이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주는 상품의 개발을 장기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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