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은 지난 10월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실사 후 가격조정 문제와 노조 변수 등으로 두달이 넘도록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채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양사가 당초 넷마블이 초기 웅진에 제시했던 가격(1조8300~8500억원)에서 1000억원 가량을 낮추는 선에서 극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SK네트웍스·칼라일 등이 웅진코웨이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본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10월 본입찰 마지막에 깜짝 등장한 넷마블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웅진 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넷마블은 "오는 30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IT기술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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