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군함도 헤드랜턴'을 개최한다.
한 관계자는 "일본 군함도에서 노역하다 숨진 조선인 강제징용자 명부와 강제징용 피해자 고(故) 김순길 씨의 증언이 담긴 일기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인·일본인 종업원 명부' 자료에는 조선인 노역자들의 본적, 채용 일시, 해고 일시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제노동에 시달렸던 군함도 노동자들의 처절한 삶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은 실제 갱도를 재연한 구조물(길이 15m)을 통과하며 소리와 영상으로 당시의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는 부연이다.
한편 군함도의 모습을 담은 이재갑 작가의 사진들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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