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실적 불확실성 해소...향후 관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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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실적 불확실성 해소...향후 관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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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렌탈시장 대응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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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웅진코웨이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새로운 대주주인 넷마블이 향후 렌탈시장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할지 주목된다.

웅진코웨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0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매출액은 7596억원으로 13.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07억원으로 17.4%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이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호조, 해외 사업의 고성장 지속, 성공적 해약률 관리에 힘입어 좋은 설적을 거뒀다. 3분기 렌털 판매량은 52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다. 전체 렌털 계정 수는 763만개에 달했다.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급증한 1849억원이었다. 말레이시아 매출은 1336억원으로 44.7% 늘었고 미국 매출은 225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웅진코웨이의 호실적으로 넷마블이 게임과 렌털의 결합으로 신사업 성장동력과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넷마블은 정보기술(IT) 노하우를 웅진코웨이에 접목해 스마트홈 시대를 맞아 구독경제 비즈니스에서 새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대주주인 웅진그룹이나 매각 과정에 참여했던 예비입찰 후보들과 달리 넷마블은 자본력이 풍부하다"며 "(웅진코웨이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낮아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이어 "지난 1년 간 웅진코웨의 주가는 대주주 변경 관련 노이즈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결정은 매각 불확실성 해소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시적으로 수익은 하락할 전망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효용 창출이 가능한 렌탈 시장의 고성장으로 양호한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전사 평균 대비 수익성이 낮은 해외 확대와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신규 카테고리의 성장,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집행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의 렌탈사업이 넷마블의 사업들과 성격이 전혀 다른 사업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조 연구원은 "넷마블은 게임업체이기 때문에 렌탈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렌탈시장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성장할 것"이라며 "새로운 대주주인 넷마블이 이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할 지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사업역량 측면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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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2019-11-01 09:31:12
기자라는 것들 젓도 모르면서 부정적인 기사 띄우는거보소~ 공견 알바들~~ 공매 똥꼬나 빨고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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