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와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합동대의원 대회 및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가 없는 삼성, 현대카드를 제외하고 신한‧KB국민‧BC‧우리‧롯데 등 6개 카드사 대의원 309명(전체 326명)이 참석했다.
카드사 노조는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잘못으로 카드산업이 죽어가고 있다"며 "카드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카드산업의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카드수수료의 역진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차등수수료 도입과 대형가맹점의 무차별한 계약해지를 막기 위해 수수료 하한가이드라인제도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금융당국, 여신금융협회, 학계 등 관계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에 노조가 제출한 15가지 공동요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TF 회의 결과가 잘못된 형태로 나온다면 카드 노동자들은 이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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