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일렉은 이달 말이 시한인 워크아웃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인천, 구미 공장 폐쇄와 인력의 절반인 1250여 명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조만간 대우일렉의 제안을 검토해 워크아웃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이와관련 "인력 감축은 지난 달에 알려진 사업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이뤄져 분사 등이 이뤄지면 대우일렉 본사 근무자가 그 정도 줄어들 수 있다는 추정"이라며 "세부적 감축 규모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우일렉은 옛 대우전자 시절인 19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거의 10년째 워크아웃을 졸업하지 못하고 있으며 2005년 10월 이후 추진된 세 차례의 매각 시도도 실패로 끝났다.
김재경 기자 jkkim@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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