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14℃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3월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9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15.3℃로 더욱 상승했다.
GS25는 지난 16일(8.7℃)과 17일(12.3℃), 18일(16.3℃) 3일간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체 매출이 지난주보다 8.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의 가파른 증가세는 지난주 서울 평균 기온 4.6℃보다 무려 7.8℃나 높은 날씨 덕분이라고 GS25 측은 설명했다.
초여름처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18.8℃까지 올라가면서 맥주,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여름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는 것.
맥주의 경우 매출이 71.2%나 급증했고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도 각각 48.0%, 27.2% 증가했다.
특히 오피스가에서 건물 밖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가거나 산책을 나오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편의점의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매출이 지난주에 비해 50% 이상 크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알코올 함량이 높은 양주(-1.4%)와 소주(-2.8%)의 매출은 줄었다.
이에 따라 GS25는 점포 앞 파라솔 설치를 한 달 이상 앞당기고 탄산음료와 이온음료 등 여름 상품 진열을 늘리는 등 여름 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25 MD부문장 장영민 상무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 편의점 매출이 높기 때문에 이른 더위가 편의점에게는 반가운 일"이라며 "이상 고온 현상에 맞춰 여름 판촉 행사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freejy@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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