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릉 펜션 참사' 원인 규명 총력…가스 누출 가능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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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릉 펜션 참사' 원인 규명 총력…가스 누출 가능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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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경찰이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참사'에 대해 수사본부를 꾸려 진상 확인에 나섰다.

1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진상을 최대한 빨리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하기로 했다.

수사본부는 경찰이 사건사고 대응에서 구성하는 조직 중 최대 규모다.

수사본부는 강원지방경찰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강원청 광역수사대, 강릉경찰서 강력팀과 형사팀, 유족 등 피해자 지원 전담인력, 경찰청 본청 소속 과학수사 인력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8시30분 강릉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부, 경찰청, 소방청, 강릉시,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고의 신속한 수습방안을 지시했다.

행안부는 현재 재난협력정책관을 현장에 급파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고수습이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 한 펜션에서 대학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보일러 배관이 어긋나 있는 점, 사고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된 점 등을 근거로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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