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26일 시가 제출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수정 의결했다.
서울시는 심야 기본요금을 현행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교통위원회는 4600원으로 올리는 안을 내달 본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심야 기본요금 거리와 할증 적용시간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서울시는 심야 기본요금 거리를 현행 2㎞에서 3㎞로 늘리고 할증 시작 시간을 밤 11시로 1시간 앞당기는 안을 올렸지만 교통위는 시민의 부담이 과중할 것으로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기본요금은 서울시 안인 3800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내달 14일 본회의와 이후 열리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교통위 안대로 확정될 경우 기본요금은 현행 3000원에서 3800원,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800원, 1000원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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