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주택을 20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는 869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전체 임대사업자 비중의 2.5%에 달했다.
20채 이상 보유자의 지역별 비중은 △서울 2251명 △경기 2062명 △부산 1508명 △광주 414명 △충남 315명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임대사업자 중 집을 3채 이상 보유해 다주택자로 일컬어지는 인원은 9만999명으로 전체의 26.6%에 달했다.
민경욱 의원은 "오락가락하는 국토부 임대사업자 등록 정책으로 사업자와 일반 국민들이 혼란을 겪는 중"이라며 "임대사업자 등록이 다주택자의 부동산 투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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