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중국 진출 "초코파이 신화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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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중국 진출 "초코파이 신화 재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11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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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리온(대표 이경재)은 중국법인에서 '꼬북칩'을 생산∙판매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온은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착안해 꼬북칩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현지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 한∙중 연구소가 공동으로 제품개발에 참여했으며 베이징∙광저우 공장에 각각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꼬북칩은 오리온 중국법인이 올해 준비 중인 20여종의 신제품 중 최고 기대작이다. 지금까지 오리온은 중국에서 파이와 감자스낵이 주력 품목이었지만 꼬북칩을 통해 옥수수스낵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하고 시장점유율을 단기간에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꼬북칩의 중국 현지 상품명인 '랑리거랑(浪里个浪)'은 '룰루랄라'와 같이 기분이 좋을 때나 신이 날 때 쓰는 표현으로 직역하면 '물결 속의 물결'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꼬북칩은 국내에서 SNS를 통해 화제를 모았던 만큼, 중국에서도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90∙00허우(1990~2000년대생)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콘스프맛'을 중국에서도 먼저 선보인 후 현지 입맛에 맞는 다른 맛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꼬북칩은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꺼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과 겹겹마다 배어든 진한 양념이 특징인 스낵이다. 출시 1년만에 누적판매량 3200만봉을 돌파했다.

출시 직후 품귀 현상을 빚은 꼬북칩은 지난 1월부터 생산량을 2배로 늘려 현재 월 50억원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중국 법인의 제 2도약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초코파이 신화를 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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