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표준 마련…오늘부터 인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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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표준 마련…오늘부터 인증 실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02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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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 민간 솔루션 기업이 여할 수 있도록 통합플랫폼 관련 표준과 인증체계를 마련해 2일부터 인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지자체 스마트시티 센터에서 방범·방재, 교통, 시설물 관리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연계·활용하기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S/W)를 의미한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0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본 기능과 관련된 기능 명세 표준, 서비스 등 연계를 위한 연계규격 표준, 인증시험을 위한 시험규격 표준을 업계 단체표준으로 제정했다. 이번에는 전문인증기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인증을 실시하게 됐다. 

기존에는 정부 연구개발(R&D)로 개발한 통합플랫폼만 지자체 통합 플랫폼 사업에 활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향후 인증 받은 민간 기업의 통합 플랫폼도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지자체마다 방범,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개별 서비스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비효율 및 예산 중복투자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2013년 6월부터 지자체의 정보시스템 운영 환경과 지자체 간 시스템 연계 및 호환성을 고려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2015년부터 지자체에 보급하고 있다.

그간 민간 업계에서는 S/W 시장 활성화,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 등을 위해 통합플랫폼에 필요한 표준과 인터페이스 사양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정부는 지난해 표준 제정에 이어 이번 인증체계 마련으로 민간 솔루션 기업의 참여가 활성화되고 경쟁을 통해 우수 S/W가 개발되는 등 스마트시티 S/W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증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험인증신청서, 구현명세서, 자체 검증 확인서를 작성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이성해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는 도시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시스템 간의 연계를 통해 운영되므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에 필요한 표준과 인터페이스 사양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각종 정보시스템의 연계?운영을 촉진하고 침체된 국내 S/W 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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