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국제해저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SJC2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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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국제해저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SJC2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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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석 SK브로드밴드 인프라지원본부장
▲ 김재석 SK브로드밴드 인프라지원본부장

[컨슈머타임스 김민철 인턴기자] 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가 국제해저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SJC2(Southeast-Asia Japan Cable 2)에 참가한다.

SK브로드밴드는 5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삼화타워에서 SJC2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제해저케이블 구축 사업 계획을 밝혔다.

SJC2 컨소시엄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싱가폴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9개 국가를 국제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김재석 SK브로드밴드 인프라지원본부장은 "네트워크기업 시스코는 2021년 한국 네트워크 트래픽을 171.8Gbyte로 예상했다"며 "글로벌 대비 약 5배 많은 트래픽 증가를 수용하고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에게 안정적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컨소시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중국 차이나 모바일, 일본 KDDI, 부가통신사업자 페이스북 등 9개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가한다. 컨소시엄 전체 투자 규모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SK브로드밴드는 5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홍콩, 일본, 싱가폴을 국제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메인경로 구축과 분기경로 구축을 추진한다. 분기경로 구축은 메인경로에서 컨소시엄 참가국으로 국제해저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을 뜻한다. 메인경로 구축은 9개 기업이 공동투자하고 분기경로 구축은 각 기업이 개별투자 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해수면을 조사하고 국제해저케이블 착공을 시작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태평양 지진대를 우회한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저장비를 제작하고 육양국을 건설할 예정이다. 육양국은 국제해저케이블을 육지로 끌어올려 지상의 통신망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건물이다. SK브로드밴드는 부산 센텀에 단독으로 육양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1년 국제해저케이블이 완공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하면 SK브로드밴드는 9테라(Tbps)급 국제해저케이블 용량을 확보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9테라바이트급 국제해저케이블 용량은 36만명이 BTV 가입자가 동시에 25Mbps 속도로 UHD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4Gbyte 용량 영화를 1초에 280편 이상 전송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9테라급 국제해저케이블을 통해 △국내외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제 전용회선 서비스 △자체 데이터센터(IDC) 서버 제공 △국내외 전용 회선을 한 번에 연결한 원 스톱 서비스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석 SK브로드밴드 인프라지원본부장은 "이번 국제해저케이블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저케이블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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