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국내 A형 구제역 최초 발생, 위기경보 '심각'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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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 국내 A형 구제역 최초 발생, 위기경보 '심각' 격상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27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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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김포 한 돼지농가에서 희귀 유형 구제역이 국내 최초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포시 대곶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A형'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제역 유형에는 A형을 비롯해 O, Asiaa1, c, SAT1, SAT2, SAT3 등 7가지가 있다. 지금까지 국내 발생 유형은 소 농가에서 두차례 A형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O형이었다.

우리나라는 기존에 돼지농가에 대해 3가지 백신(O+A+Asia1형)을 사용하다가 발생율이 낮고 경제적 비용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3년 전부터 O형만 접종하고 있다. 현재 국내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1100만두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에 대응해 긴급 방역심의회를 열고 위기경보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수준으로 격상했다. 또 전국에 있는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농장과 관련 시설에 이날 낮 12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의 돼지 917두를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3km 내 돼지농장 모든 돼지도 살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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