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지원 대출 '새희망홀씨' 올해 3조3005억 공급
상태바
서민지원 대출 '새희망홀씨' 올해 3조3005억 공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KR20180322065000002_01_i.jpg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금융당국은 대표적인 서민지원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의 올해 공급 목표액을 3조300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5개 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 제외)은 올해 새희망홀씨 취급 목표를 지난해 3조180억원보다 2825억 원 많은 3조3005억원으로 확대한다.

새희망홀씨는 지난해 2조9991억원이 공급돼 목표 달성률 99.4%를 기록했다. 목표 달성률은 2016년(2조4440억원 목표, 2조2720억원 대출)의 93.0%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은행 15곳의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실적은 3조원이며 2016년(2조 3000억원)보다 32%(7271억원) 증가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거나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6.0∼10.5% 금리로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대출한다. 원리금을 1년 넘게 성실히 갚으면 500만원까지 더 빌려주고, 금리도 깎아준다. 취약계층은 최대 1%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더해 금감원은 올해부터 새희망홀씨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대금리로 빌려주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에 29세 이하 청년, 6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을 추가했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 금융연수원, 서민금융진흥원 등에서 온라인 금융교육을 받으면 우대금리를 포함해 대출금리를 1%p까지 깎아준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의 접근성과 편리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 홈페이지(인터넷·모바일)에 새희망홀씨 전용화면을 만들어 대출희망자가 소득 등 기본정보 입력 시 각 은행이 취급 가능한 대출한도 및 금리를 직접 회신토록 한다. 이에 따라대출자가 여러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각 은행의 대출조건을 비교 가능해 진다.

아울러 은행 점포를 방문하지 않아도 상담 및 대출신청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각 은행에 사이버(인터넷·모바일) 서민금융점포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층이 대출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커진 만큼 새희망홀씨 대출을 늘려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