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평창 문화올림픽 성공개최 기원…'평화의 종' 종각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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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평창 문화올림픽 성공개최 기원…'평화의 종' 종각 기증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6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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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기증식에서 참석한 양원돈 유진그룹 사장(오른쪽)과 김종진 문화재청장 모습.
▲ 이날 기증식에서 참석한 양원돈 유진그룹 사장(오른쪽)과 김종진 문화재청장 모습.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플라자 전통문화관 야외부지에서 평창 문화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평화의 종' 기탁 및 종각 기증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양원돈 유진그룹 사장을 비롯해 김종진 문화재청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원광식 주철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인의 축제가 열리는 이곳 평창에서 평화의 종 종각을 건립하고 축하의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관람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평화의 종'은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현존 최고(最高)의 종인 상원사 동종(上院寺 銅鐘, 국보 제36호)을 재현한 종이다. 원광식 주철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이 제작해 기탁했으며 '평화의 종'을 보호하는 종각은 유진그룹에서 건립해 기증했다.

'평화의 종'이라는 명칭은 △올림픽 정신의 '평화' 구현 △'평'창에서 전 세계인이 문'화'로 소통하는 계기 마련 △남북관계의 '평화'적 지향 등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이와 함께 유진그룹은 이날 문화재청의 문화재지킴이 기업으로도 위촉됐다. 유진그룹은 이번 평화의 종 종각 기증과 문화재지킴이 위촉을 계기로 문화재분야 사회공헌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동시에 인류 평화와 화합을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을 한국의 문화유산인 종소리에 담아 울려 퍼지게 하기 위해 종각을 세웠다"며 "특히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공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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