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달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신선식품은 5개, 가공식품은 2개, 일반공산품은 3개였다.
신선식품은 감자(18.0%)∙배추(14.5%)∙호박(13.9%) 등이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콜라(8.0%)∙과일주스(7.4%), 일반공산품은 린스(8.8%)∙손세정제(6.9%) 등의 가격이 올랐다.
감자∙배추∙호박 등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과일주스∙바디워시는 대형마트가, 린스∙손세정제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한 10개 품목 중 신선식품은 3개, 가공식품은 4개, 일반공산품은 3개였다.
신선식품은 당근, 삼치, 닭고기가 각각 12.0%, 5.7%, 4.8% 하락했다.
가공식품은 쌈장(-4.7%)∙초콜릿(-4.3%)∙즉석우동(-3.4%), 일반공산품은 기저귀(-6.0%)∙세면용비누(-5.9%)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쌈장∙기저귀 등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닭고기∙즉석우동∙국수 등은 대형마트, 삼치∙초콜릿은 SSM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한편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오징어(41.1%)∙감자(24.1%)∙김밥김(22.6%)∙돼지고기(16.8%)∙양파(15.9%) 등이 상승했다.
무(-44.6%)·당근(-34.0%)·배추(-26.4%)·대파(-17.0%)· 풋고추(-14.9%) 등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징어와 감자는 전년에 비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의 경우 전년에 비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