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PIA제품 생산설비 2배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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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PIA제품 생산설비 2배 증설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5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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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새해 첫 투자를 실시한다.

롯데케미칼은 이사회서 약 500억원을 투자해 울산 PIA(Purified Isophthalic Acid, 고순도이소프탈산)생산설비를 증설 계획이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 약 46만톤 생산설비 규모를 약 84만톤으로 늘려 세계 수위를 다투는 PIA 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공 시기는 2019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PIA는 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쓰이는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7곳의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이라며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4년부터 세계 1위의 생산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공장 PIA 생산설비 증설은 기존의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고순도테레프탈산)와 병산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제품의 증산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 밖에도 롯데케미칼은 올해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 한국 석유화학회사 최초로 에탄크래커와 에틸렌글리콜 공장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는 여수공장 NCC(Naphtha Cracking Center, 나프타 분해 설비) 증설도 예정돼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 같은 설비증설을 통해 적극적이고 차질 없는 신규사업 관리와 함께 기존 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회사의 내실 강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석유화학사로서 위상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치열해지는 전 세계 석유 화학 산업에서 한발 빠르고 과감한 결정으로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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