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많이 늘어나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내달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45개 단지 2만270가구로, 5월의 2만2529가구보다 2259가구 줄었다.

하지만 서울 3914가구, 경기 7643가구, 인천 884가구 등 수도권은 모두 전달보다 입주물량이 늘었다.

이들 3개 지역을 합한 수도권 전체 입주예정 물량은 1만2441가구로 전달 같은 지역 입주물량 1324가구보다 20.5%(2천117가구) 많다.

이는 전국 입주가구 수의 61%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해 들어 월별 수도권 입주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그동안 강북지역에 입주가 집중됐던 서울은 입주 가구 수도 5월 2680가구에서 1234가구 늘어나고 지역도 강남지역을 포함한 11개 단지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규 물량이 드물었던 강남구에서는 역삼동 진달래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그레이튼' 464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강북지역에서는 성북구 길음뉴타운 8단지 래미안 1497가구와 은평뉴타운 3지구 D공구 9ㆍ10ㆍ11블록 822가구가 각각 입주를 시작하는 등 비교적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판교신도시와 수원 용인 등 남부를 중심으로 500가구 안팎의 19개 단지가 잇따라 입주에 들어간다.

용인은 성복동 '성복자이1차' 719가구와 신봉동 '동일하이빌' 816가구 등 모두 1535가구가, 수원에서는 망포동 '신영통 센트럴하이츠' 549가구 등 모두 1324가구가 입주 대기중이다.

판교신도시에서도 서판교인 성남 운중동 산운마을 13단지와 7단지에서 모두 793가구가 내달 중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파주 교하신도시 내 `동문굿모닝힐' 624가구와 `벽산우남연리지' 958가구 등 총 1582가구가 눈에 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모두 7829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5월의 1만141가구보다 2312가구가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이 2212가구로 가장 많고 울산 277가구, 경남 1461가구, 대구 168가구, 광주 875가구, 부산 136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6월 입주예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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