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공항 경유 노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광주송정 간 노선이 2015년에 개통됐고 광주송정 이남 구간은 노선협의 지연에 따라 사업추진이 보류됐다.
국토부는 노선선정에 대해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실시하고 재정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무안공항 경유노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안공항이 경유 노선으로 확정됨에 따라 우리나라 양대 교통축을 이루는 경부∙호남선의 고속철도망이 완성되고, 철도망 연계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국제공항인 무안공항의 활성화와 상대적 낙후지역인 전남지역의 성장동력 창출 등 국토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부는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변경고시를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내년 중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국민의 고속철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조속한 건설과 철저한 사업관리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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