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앞세운 현대차 내수시장 공략, 추석연휴도 못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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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앞세운 현대차 내수시장 공략, 추석연휴도 못 말려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01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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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판매 전년비 12.3% 증가…그랜저, 쏘나타, 코나 등 주력차종이 실적 견인

▲ 그랜저(IG)
▲ 그랜저(I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신차를 중심으로 내수시장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10월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10월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5만301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긴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2227대를 포함해 8573대 팔리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쏘나타가 하이브리드 316대를 포함해 7355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받쳤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한 총 2만4051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531대, G70가 958대, EQ900가 774대 판매되는 등 총 4263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3861대, 코나 3819대, 투싼 3444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한 총 1만1592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코나는 지난 8개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동 차종 중 최다 판매 모델에 꼽히며 소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부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긴 추석연휴의 영향으로 근무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랜저와 쏘나타, 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여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며 "남은 4분기에도 주력차종에 대한 판촉활동을 지속하고, 프리미엄 중형 세단 G70에 역량을 집중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해외판매는 다소 주춤…중국 국경절·춘추절 영향 겹쳐 

한편, 같은 기간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7만4999대, 해외공장 판매 26만606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한 총 34만1066대를 판매했다.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비 16.0% 감소했고, 해외공장 판매도 중국 국경절과 춘추절 연휴와 맞물려 전년비 3.4%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불확실한 대외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수익성 개선과 판매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판매대수는 39만4078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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