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니콜 햅틱'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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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애니콜 햅틱'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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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한 달만에 교환-수리 4차례 AS센터 들락날락 '왕짜증'
 

"삼성전자에서 만든 휴대전화를 구입 한 달 만에 교환, 수리를 무려 4차례나 받다니…, 온-오프 반복→메인보드 이상→액정에 흠집→종료 버튼에 강한 스크래치의 반복으로 인해 너무 애를 먹었어요"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전략 폰인 '제트' '옴니아 2' '스타'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급신장하면서 노키아ㆍLG전자와 함께 3강 체제를 굳혀가고 있는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하소연이다.


경북 경산시에 거주하는 석 모(34) 씨는 지난 7월 27일 삼성 애니콜 W6050 '햅틱온'이 사자마자 말썽을 일으켜 여러 번 수리를 받았지만 고장이 반복됐다며 본보에 제보했다.

 


석 씨는 L사로 번호이동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구입, 이틀 만에 전원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그는 즉시 남대구 고객센터에 수리를 맡겼고 AS센터 담당자는 "요즘 핸드폰은 전원이 꺼졌다 커졌다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너무 황당했지만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고 더 이상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센터 담당자 답변에 일단은 안심했다.


그런데 며칠 뒤 석 씨는 L사로부터 "단말기 인증이 필요하다"라는 문자를 받고 확인해본 결과 ESN(장치일련번호)변환 장치인 발-수신에 문제가 생겼다며 휴대전화 메인보드를 교체해야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번엔 그가 새로 교체 받은 휴대전화 액정에 눈에 띄는 흠집이 확인 돼 다시 새 제품으로 교환 받아야했다. 그런데 교환 받은 제품마저 '종료버튼'에 또 다른 강한 스크래치가 발견되어 A/S센터에서 다시 수리를 받아야 했다.

 


석 씨는 "휴대전화 재부팅을 비롯해 지금까지 몇 차례나 교환 및 수리를 받은지 모르겠다"면서 "글로벌 삼성이 이렇게 기술력이 없는 기업입니까?"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홍보팀 관계자는 "우선 소비자에게 하자가 없는 새 상품으로 교체해 드렸다"며 "이번에는 고객과 함께 제품의 이상 유무에 대해 검사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반드시 확인 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삼성 애니콜은 얼마 전 신제품인 '연아의 햅틱' 상품을 출시해 55만대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웠고 최근에는 '햅틱 아몰레드'를 내놓으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2ㆍ4분기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이 523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ㆍ4분기 세계 시장에서 휴대폰 판매량이 2억6800만대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의 점유율은 20%선을 훌쩍 넘었다. 이처럼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휴대폰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ㆍ4분기에 세운 최고치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황충만 기자 manam9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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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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