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석 달 간 인상 시그널을 부지런히 보냈지만, 경기전망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어서다.
시장은 이번 금통위에서는 일단 관망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달 초순 북핵 리스크가 불거졌고, 새 정부 출범 기대 등으로 고공행진을 하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개월 만에 꺾였다.
또 7월 수출물량지수도 반도체 중심으로 9개월째 상승하기는 했지만 상승률이 0.1%에 그치는 등 급격히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금리동결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며 "북핵 리스크가 있는데다가 세계경제 2분기 개선 흐름이 3분기에도 이어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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