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장관은 이날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최근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불거진 장병 인권 보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송 장관이 오늘 오전 11시 각 군 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장병 인권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순진 합참의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임호영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조현천 기무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장병의 인권과 인격이 존중받지 못한다면 국민이 우리 군을 신뢰할 수 없다"며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식들을 보낼 수 있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관병 운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육군뿐 아니라 해·공군 공관병, PX(국방마트) 등 편의·복지시설 관리병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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