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백혈병 치료중인 서울 가락동 송파경찰서 경찰에게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까지 모두 열 네 차례에 걸쳐 총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 대상자는 순경으로 시작해 특수절도범 검거, 성폭력범죄 피의자 구속 등 다수의 범인검거 유공이 있으며 근면하게 경찰업무를 수행한 모범경찰이다.
그는 2년 전 백혈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후 국내·외 조혈모세포 일치자가 없어 지난해 5세 자녀에게 1차 골수이식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발해 지난 5월 2차 제대혈이식수술 후 현재 병원 무균실에 입원 중이다.
이에 따라 질병휴직 기간이 1년이 넘어 현재 수입이 없고 항암치료 및 두 번의 수술 등 병원비 지출로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워졌으며, 퇴원 후에도 최소 3년 이상 재활기간이 필요해 경제적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관내 경찰관의 사연을 접한 산업은행 잠실지점 직원이 '키다리아저씨 추천해주세요'라는 사내 게시판에 사연을 올려 지원이 결정됐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KDB 키다리 아저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KDB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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