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새 CEO?…우리·하나·BC 인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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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새 CEO?…우리·하나·BC 인선도 주목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3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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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2파전' 유력…우리·하나·BC카드 사장 3월 임기만료
   
▲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서준희 BC카드 사장, 임영진 신한금융 부사장,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주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3월 종료됨에 따라 '연임'이냐 '교체'냐를 두고 업계 관심이 뜨겁다.

신한카드는 위성호 사장이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차기 사장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 사장뿐 아니라 하나∙우리∙BC 등 주요 카드사 사장들의 임기 만료가 예고돼 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은행장으로 낙점됨에 따라 신한카드는 새 인물 찾기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업계 1위를 달리는 신한금융지주 내 주요 계열사다. 이 때문에 신한카드 사장 자리는 신한금융 '서열 3위'라고도 불린다.

유력 후보로는 위 사장과 함께 신한은행장 후보로 거론됐던 신한금융지주 김형진∙임영진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형진 부사장은 2009년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2010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지냈다. 현재 신한지주 전략기획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임 부사장보다는 3년 선배다.

임영진 부사장은 2013년 신한은행 부행장에 오른 뒤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거쳐 지주 부사장을 맡고 있다.

앞서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김 부사장과 임 부사장의 능력이 훌륭한데도 불구하고 CEO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었다. 자회사 사장을 선임할 때 중요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신한카드는 위성호 사장의 임기만료에 맞춰 내달 중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사장을 선임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뿐 아니라 우리∙하나∙BC 등 주요 카드사 CEO들도 3월 나란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의 경우 지주사인 우리은행의 민영화 이슈가 관건이다. 다만 연임에 성공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안정적 인사' 정책을 취함에 따라 현행 유지를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외환카드와의 인적∙물적 통합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12월 임기 만료된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3월 KT 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임 여부가 확정된다. 서 사장을 영입한 황창규 KT회장이 연임에 성공했기 때문에 연임이 유력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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