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패션부문 성수기인 4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투명필름(CPI필름) 설비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은 유지했다.
전유진 연구원은 "전통적 성수기인 4분기에는 패션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1.5% 소폭 증가한 374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추위로 인해 동사 아웃도어 판매량이 전년대비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패션부문에서 더욱 기대되는 부분은 중국법인"이라며 "코오롱스포츠 중국법인은 2006년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이미 흑자전환했고 연간기준 영업이익은 3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었다"며 "이를 이행하더라도 멕시코 공장 생산규모가 전체 에어백 설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해 동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의 CPI필름 투자는 예정했던 일정대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내년 10월 완공과 시운전 과정을 마친 후 2018년 2월부터 정상가동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