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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근 코스콤 전무이사가 '자본시장 새바람 이끌 신기술' 기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코스콤이 신기술·신사업 개발로 자본시장의 규모 확대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블록체인, 빅데이터, 오픈 API플랫폼 등의 사업을 추진해 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코스콤은 19일 서울 한국거래소 코스콤 핀테크 세미나룸에서 '자본시장 새바람 이끌 신기술' 하반기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내용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전대근 전무이사는 "핀테크, 블록체인 등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는 기술력과 보유 중인 기술을 접목시켜 코스콤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정동윤 기술연구소 소장은 "기술연구소 핵심 추진 과제 및 방향은 크게 △R&D(블록체인, 빅데이터) △오픈플랫폼 활성화 △RA테스트베드 운영 △신성장동력 발굴 △전사품질관리 등 5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빅데이터를 분석을 통한 킬러컨텐츠(KILLER CONTENTS)를 개발 및 분석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우 R&D부 부서장은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의 표준화와 기술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에서 블록체인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가상의 장외시장 채권 협의매매 업무를 대상으로 개발검증(PoC)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하이퍼렛저(리눅스 재단 중심의 블록체인 플랫폼)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자본시장에 필요한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내년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본시장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비용 증감과 업무처리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어떤 형태로 사용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광열 핀테크연구부 부서장은 "금융회사와 여러 핀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와 서비스를 상호 교환하기 위한 것이 오픈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핀테크 성공사례를 만들어 자본시장과 동반 성장해서 현재 줄어들고 있는 자본시장 규모를 키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핀테크 지원과 오픈플랫폼을 연계해 핀테크 유니콘(비상장 기업가치 1조원 업체) 등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본시장의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강석희 RA테스트베드사무국 부서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테스트베드 심사 진행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34개사의 42개 알고리즘을 심사해 35개의 알고리즘이 본 심사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곽기웅 미래사업실 실장은 신사업 발굴 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해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콤은 최근 아이디어 공모전인 '복면벤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