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디오플랫폼 'dovido' 출시…글로벌 콘텐츠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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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비디오플랫폼 'dovido' 출시…글로벌 콘텐츠 시장 도전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8월 30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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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비디오플랫폼 'dovido' 출시…글로벌 콘텐츠 시장 도전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비디오플랫폼 'dovido'(두비두)를 출시하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에 도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KT는 광화문 사옥에서 콘텐츠 플랫폼 사업 전략과 함께 누구나 쉽게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How to 비디오 플랫폼 dovido 출시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KT는 새로운 시장과 기회에 도전하기 위해 글로벌을 지향하며, 중장기적으로 매력도가 높고 시장진입이 용이하다고 판단한 O2O, Video, SNS 3개 영역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달 14억 중국 시장을 겨냥한 O2O 서비스 '100C'(바이씨)를 출시했었다.

KT가 선보인 dovido는 'do + video + do'의 합성어로 비디오 콘텐츠의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연계상품 커머스까지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으로 전 세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한번에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원스톱(One-stop) 스튜디오를 구현한다.

KT는 dovido를 출시한 배경으로 비디오 콘텐츠 소비 형태의 변화를 꼽았다.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같은 'How to 비디오'에 대한 검색 횟수가 매년 70%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 선호도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또한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 외에도 무엇이든 배울 필요가 있을 때 3명 중 2명은 자연스럽게 비디오를 찾는다는 Millennial 세대(또는 Y세대)의 정보 습득 성향에서 How to 비디오 영역의 시장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dovido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간편한 비디오 콘텐츠 제작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다양한 수익구조 △관심분야 비디오 큐레이션 △영상에 나온 상품 바로 구매 등 5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dovido는 KT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과 KT뮤직 지니(genie)와 올레tv의 콘텐츠 큐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어떠한 비디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강화했다. 또 비디오를 시청한 이후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것이 아닌 시청과 동시에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dovido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출시 시점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기반한 'K-뷰티' 관련 비디오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리빙, 쿠킹 등의 How to 영역으로 확대해 2020년에는 서비스 플랫폼의 주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으로 진출해 2억명의 사용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플랫폼사업자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은 제한된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dovido를 통해 통신 영역을 뛰어 넘는 성장을 꾀할 뿐 아니라 향후 유망 플랫폼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ovido는 오늘(30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는 9월 초부터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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