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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새누리당도 단독으로 세법 개정안 마련해야"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원회 의장은 세법개정 논의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새누리당의 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무조건 정부 안을 옹호할 일이 아니다"라며 "새누리당도 단독으로 세법 개정안을 마련해봐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당과 야3당이 세법개정안에 대해 협조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지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나라가 중부담·중복지로 가야 한다고 했다"며 "이는 최소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조세부담률에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으니, 새누리당도 정부 안과 별도의 세법개정안을 만들어 보라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수권정당을 추구하는 국민의당 역시 현재 조세정책의 문제점은 충분히 인식할 것"이라며 "야3당의 공조로 재정을 건강히 하고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세법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서 더민주가 48%의 세금 면세자들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는 변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여러 가지 검토를 했지만, 야당이 혼자서 제시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와 논의해 결정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최운열 정책위 부의장 역시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더민주 역시 소득이 1원이라도 있으면 세금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며 "(면세점 조정 방안을) 계속 연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