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전자상거래 점유율 성장세 이어가
상태바
네이버, 전자상거래 점유율 성장세 이어가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8월 02일 08시 4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 전자상거래 점유율 성장세 이어가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네이버(NAVER)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쇼핑 채널을 다변화하고 간편결제로 시너지를 일으킨 덕분이다.

2일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4∼6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80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1∼3월에 비해 142억원(21.2%) 증가해 전체 실적 성장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네이버의 분기별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는 작년 2∼3분기를 지나면서 400억원을 넘어섰고, 1년 만에 8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을 18%, 업계 1위로 추산했다. 2014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 15%를 맴돌던 점유율이 2분기 들어 20%에 달했다고 봤다.

이는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 네이버의 쇼핑 거래액과 2%의 수수료율 등을 고려해 추정치를 내놓은 것.

소비자들이 개별 온라인 쇼핑몰로 바로 가지 않고 네이버 검색에서 가격을 비교한 뒤 저렴한 쇼핑몰로 이동하면 해당 쇼핑몰이 네이버에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네이버 쇼핑은 외부의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업체와 사용자들을 연결시켜줌으로써 해당 업체들의 거래를 돕는 모델이다. 따라서 네이버를 통해 개별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된 금액까지 네이버 매출액으로 추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네이버는 "네이버 쇼핑 매출에는 쇼핑 광고 등의 다양한 쇼핑 관련 매출이 포함돼 있어 해당 금액 전체를 수수료로 보고 거래액을 추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오픈마켓 시장이 여전히 강세지만, 전자상거래 전체 시장에서 네이버는 신흥강자다.

네이버는 작년 6월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출시했다. 분기당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