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安 전 대표 워크숍·상임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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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安 전 대표 워크숍·상임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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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安 전 대표 워크숍·상임위 참석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국민의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안철수 전 대표는 30일 오전 당정책워크숍과 상임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달 초 홍보비 파동이 불거진 뒤 한달 가까이 줄곧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던 그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탓인지 홀가분해 보였다.

워크숍 시작 전, 자리에 올려져 있는 결산 자료집을 차분하게 들쳐보고 김성식 정책위원회 의장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2일 불참을 공무로 인정받아 '정책워크숍 개근상'을 받았다. 총선 이후 22차례 열린 정책워크숍 가운데 지난 2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당일, 연설문 준비로 한 차례 불참한 것을 제외하곤 개근했다.

안 전 대표는 워크숍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정치일정을 묻는 질문에 "평의원으로서 당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열린 의원총회는 참석하지 않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장으로 향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정책 공부와 함께 일하는 국회를 강조해온 만큼, 정책워크숍과 상임위원회에 참석한 것은 당연하다"며 "평의원으로서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당분간 국회에선 상임위 활동에 주력하고, 예정된 강연 일정 등을 소화하면서 대권행보 구상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보다 일찍 대표직에서 사퇴한 만큼, 대권행보에도 궤도수정이 불가피하다.

안철수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의정활동에 충실하면서 활동폭을 더 넓힐 수 있다"며 "앞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호흡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앞으로 홍보비 파동으로 얼룩졌던 당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방조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국 순회 투어를 추진 중이다. 이에 '평의원' 안철수도 참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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