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10억엔 투자손실? 신동빈 자가당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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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10억엔 투자손실? 신동빈 자가당착"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22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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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 (자료사진)

신동주 "10억엔 투자손실? 신동빈 자가당착"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에서 제기한 10억엔 투자손실 의혹에 대해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 측이 '자가당착'에 불과하다며 재 반격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10억엔 투자 손실을 일으킨 것으로 언급된 'IT 시스템'은 제과제품들이 어떻게 진열돼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새로운 POS 시스템"이라며 "10월 현재 일본 롯데에서 사용되고 있고 심지어 지난 해 가을 일본 코카콜라에까지 판매된 시스템"이라고 22일 주장했다.

이어 "해당 시스템은 개발 후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다른 기업으로의 판매에 따른 이익도 보게 된 성공적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시스템 개발에 대해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이사회로부터 처음 400만 달러, 이후 총 870만 달러까지 승인(서면 승인 증거를 보유)을 받았다"며 "IT 시스템 개발 특성 상 30만 달러가 추가적으로 소요돼 총 투자 비용이 900만 달러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0만 달러 추가 소요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사회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신 전 부회장은 해당 30만 달러에 대해 사재 출연을 일본롯데홀딩스 측에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던 일본롯데홀딩스와 신동빈 회장이 이를 부풀려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IT시스템 개발에 10억엔을 투자해 손실을 봤다고 음해했다는 부연이다.

아울러 그는 "일본롯데홀딩스와 신동빈 회장의 이러한 음해가 바로 롯데의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시발점이었다"며 "일본롯데홀딩스와 신동빈 회장은 왜곡된 정보로 신 전 부회장을 음해하고 있으나 결국은 본인들 스스로 불법적 경영권 쟁취 과정의 시작을 공개함으로써 자가당착에 빠진 결과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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