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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곤(대구미용협동조합 이사장, 온헤어 by 고니 대표) |
[컨슈머타임스 러브즈뷰티 엄정여 기자] 프랜차이즈 및 대형 브랜드와 주요 상권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개인 미용실들의 생존과 성장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대구미용협동조합(이사장 김명곤)의 활약이 눈에 띤다.
대구 지역 내 선후배 미용인들이 모여 설립한지 3년째 되는 대구미용협동조합은 최근 교육장을 확장, 오픈하면서 앞으로 활동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 지역 35 매장 25명의 미용인들이 공동 파트너로서 상생하고 있는 대구미용협동조합은 △직원 교육 사업 △제품 공동구매 △세미나 및 외부 교육 △인력풀 구축 △소외계층 봉사활동 △정부 지원 사업 등으로 꾸준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조합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상생 전략을 꾀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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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미용협동조합 교육장 |
김명곤 이사장은 "대구미용협동조합은 열악한 미용실 근무 환경과 체계적이지 못한 교육 등 개인 미용실의 문제를 후배들에게 대물림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합원들과 함께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었다"며 "외부강사 초빙은 물론, 조합 매장의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스태프부터 디자이너까지 직급별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조합원들이 주축이 되어 트렌드를 만들어 공유함으로써 교육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조합매장의 공동 투자로 "라샤(LASHI)"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직원들의 수강료 부담을 낮추면서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지역미용산업 발전을 위해 조합 자체 교육 외에도 교육장이 필요한 대구 지역 내 미용아카데미나 단체 등에 장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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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미용협동조합 홈페이지 |
대구미용협동조합의 또 다른 사업 중 하나로, 제품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을 꼽을 수 있다.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보니 눈에 띄게 매출이 상승하게 되었다고.
좀 더 큰 효과를 위하여 R&D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김명곤 이사장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체 상품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매직약 개발 마무리 단계로 제품 테스트를 거쳐 소속 매장에 유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경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내 4개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취업예정 졸업생들의 현장 실습장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 대구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재활원 등 다양한 소외계층에 미용 봉사활동을 월 2회 진행하고 있다.
대구미용협동조합의 다양한 활동은 온라인 카페 및 블로그를 통해 게재, 대구지역을 비롯한 전 지역 미용업 종사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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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이사장은 "설립만 해놓고 활동하지 않는 조합들이 상당수 있다"며 "대구미용협동조합과 같은 다각적인 활동을 본보기로 전국 소상공인 미용실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 각 조합 매장의 개성은 살리면서 함께 협업하는 것이 조합만의 특징이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국의 모든 조합들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한편, 대구미용협동조합은 대구지역 내 미용실 중 43㎡(13평)부터 661㎡(200평)까지 규모 관계없이 조합원들 간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한 매장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한편, 대구미용협동조합은 대구지역 내 미용실 중 43㎡(13평)부터 661㎡(200평)까지 규모 관계없이 조합원들 간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한 매장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사진 = 러브즈뷰티 DB, 대구미용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