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영업익 2조5725억원…4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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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작년 영업익 2조5725억원…4년만에 최저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1월 23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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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작년 영업익 2조5725억원…4년만에 최저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박한우)의 작년 영업이익이 2조원대 중반으로 떨여져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작년 연간 304만1048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47조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300만대를 돌파한 셈이다. 매출액은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영업이익은 2조5725억원에 그쳤다. 전년보다 19.0% 하락한 수치다. 지난 2010년(2조4900억원)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영업이익률도 전년의 6.7%에서 5.5%로 1.2%포인트 낮아졌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21.0%, 21.6% 감소한 3조8163억원, 2조9936억원을 나타냈다.

기아차 관계자는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41원 하락(1095원→1054원)하고 러시아 루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 11조7019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는 올해 경영 방침을 내실경영 강화, 기업체질 개선으로 잡았다. 전년보다 3.6% 늘어난 연간 315만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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