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소비자 동향] 아이폰6 대란-초교 '9시 등교' 논란 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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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아이폰6 대란-초교 '9시 등교' 논란 등 화제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1월 10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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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휴대전화 판매점 앞에 소비자들이 '아이폰6'를 신청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 경제·산업

◆ 이통3사 '아이폰6 대란' 사과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6 대란'과 관련,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자 공식 사과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유통점이 통신시장을 혼탁하게 했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실 조사에 협력하고 위법사항이 있으면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 불법 보조금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곳곳의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출고가 78만9800원인 '아이폰6 16GB' 모델을 10만∼20만원대에 판매해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 아모레·샤넬 등 '알레르기 향수'

한국소비자원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으로 대표되는 국내업체와 샤넬 등 수입업체 향수 제품 40개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리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20종 여부를 검사한 결과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 발견됐다. 조사대상 전 제품에서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착향제 성분이 4종에서 많게는 15종까지 검출됐다. 접촉성 피부염, 색소이상, 광화학반응,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 전동 칫솔모 교체 비용 차이 최대 4배

전동칫솔의 칫솔모 교체 비용이 제품에 따라 최고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8개 브랜드 10종의 제품을 선정해 칫솔모와 배터리 품질, 대기전력, 소음, 방수, 진동수 등을 테스트한 결과다. 칫솔모 교체 비용의 경우 연간 4차례 교체를 기준으로 테스코 프로데크 전동칫솔이 82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소닉케어의 헬시화이트(HX6731)가 3만3070원으로 가장 비쌌다.

◆ 공정위, 블로그 홍보글로 소비자 기만한 기업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블로그 운영자(블로거)들에게 돈을 주고 상품 추천·보증 글을 올리도록 하면서 대가 지급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4개 사업자를 적발해 시정명령, 과징금 총 3억900만원 납부명령을 내렸다. 4개 사업자는 오비맥주(과징금 1억800만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9400만원), 카페베네(9400만원), 씨티오커뮤니케이션(1300만원)이다.

◆ 소비자물가, 2년 연속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1%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를 기록해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2012년 11월 시작된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개월째 이어졌고 올해 들어 10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해 1999년(0.7%)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한일전기 '미피 전기 주전자' 환급

한일전기가 뚜껑에서 물이 새는 결함이 발견된 자사 '미피(miffy) 안심 전기 주전자'를 판매중지하고 환급을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조사 결과 뚜껑개폐 버튼부가 불량해 전기주전자를 기울이면 뚜껑 틈새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하고 제조사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 엔화 약세, 일본 관광 떠나는 소비자 ↑

엔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나투어에서 예약한 후 10월 일본으로 떠난 우리나라 관광객은 지난해동기 대비 121.5% 확대됐다. 오사카와 오키나와 여행객은 2배 이상 늘었고 도쿄를 비롯해 호쿠리쿠와 훗카이도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의 일본 송출객도 지난해 동기보다 120%나 성장했다. 10월 인터파크투어의 일본 관광 수요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199% 뛰어올랐다.

◆ 동원F&B, 김장투어 참가 소비자 모집

동원F&B는 소비자가 직접 김장을 해 볼 수 있는 '동원양반아삭 김장투어'를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연다. 약 50회 열리는 이번 투어는 충북 진천의 동원F&B 양반김치공장에서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한 소비자는 동원F&B 김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국내산 1등급 재료로 김장을 담그고 해당 김치는 택배를 통해 3주 내에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다.

◆ 전자랜드프라이스이스킹, 전국 동시 세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오는 30일까지 전국 100여개 지점에서 동시 세일에 돌입한다. 전자랜드-삼성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금액대별 사은품을 제공한다. △500만원 이상 32형 TV △700만원 이상 제주도 2박3일 여행상품권 △1000만원 이상 TV와 제주도 2박3일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 스킨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오픈 "10~20대 소비자와 소통"

스킨푸드는 10~20대 소비자와 감성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공식 인스타그램을 오픈했다. 가상의 인물 'S'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여성소비자들이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여유롭고 감각적인 삶을 감성적인 이미지와 색채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17일까지 '두근두근 첫 만남' 해시태그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킨푸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고 맛있는 푸드와 스푼을 함께 찍어 업로드 한 '#잘먹었습니다스킨푸드' 해시태그를 달면 '미라클 푸드 10솔루션 세럼'등 경품을 증정한다.

- 금융

   
   ▲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보험민원 및 소비자보호대책' 관련 세미나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금감원-생명·손해보험협회 '소비자보호대책 세미나'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1층 강당에서 '보험민원 및 소비자보호대책 세미나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보험민원 해소와 소비자보호 중심의 업무체계 구축을 위한 제반 대책을 논의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소비자단체, 언론계, 보험업계 등 총 250명이 참석했다.

◆ 금융소비자원 '금융소비자보호와 블랙컨슈머 대응' 세미나

금융소비자원은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금융소비자보호와 블랙컨슈머 대응'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국회 정무위)과 공동 주최한 행사다. 성신여자대학교 허경옥 교수는 '블랙컨슈머 유형과 대응 전략', 기업은행 금융소비자보호센터 장영임 부장는 '금융회사와 블랙컨슈머, 그 문제와 대응방안', 현대카드 문삼욱 실장은 '블랙컨슈머 문제와 대응 사례' 등을 발표했다.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소비자 알뜰 연말정산 '위대한 10% 이벤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소비자들의 알뜰한 연말정산 준비에 도움이 되는 '위대한 10%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SC은행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이달 중 체크카드를 50만원 혹은 신용카드를 100만원 이상 사용하는 소비자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5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왓슨스', '크로커다일 레이디', '메가슈플렉스' 등에서 내달까지SC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매월 3만원 한도 10% 청구할인 해준다.

◆ 키움증권, 상해A주(후강퉁) 실시간 시세 서비스

키움증권은 상해A주(후강퉁)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상해A주(후강퉁) 실시간 시세 서비스는 키움증권을 이용하는 소비자 누구나 영웅문3 HTS에서 신청하면 올해 12월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후강퉁 제도로 투자 가능한 중국본토 568 종목의 기업 정보와 다양한 투자뉴스도 이용 가능하다.

◆ 우리투자증권, 업계 최초 모바일 직불결제 서비스 개시

우리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직불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 현금, 카드 없이도 우리투자증권 스마트폰 주식 매매 어플리케이션인 '머그 스마트'를 통해 가맹점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에 사용할 계좌를 등록하고 가맹점에서 바코드만 제시하면 1회 1일 30만원 한도 내에서 실시간 출금이 가능하다. 편의점·쇼핑·카페 등 25개 브랜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정치·사회

   
   ▲ 서울시 자율형 사립고 학부모연합회 회원들이 자사고 지정 취소 철회를 촉구하며 3일 서울 독립문에서 서울시교육청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 서울시 '9시 등교' 추진 논란

경기도에서 이미 시행중인 '9시 등교'를 서울시도 도입하겠다고 나서면서 교육소비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는 2015학년도부터 시내 초·중·고등학교의 9시 등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내년부터 '9시 등교' 실시를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자사고 지정취소' 갈등 확산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를 둘러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 소비자들의 갈등이 법정 소송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새누리당을 찾은 자사고 교장과 서울 지역 24개 자사고 학부모들의 연합체인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지정취소 가처분뿐 아니라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할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자사고 지정취소를 즉각 철회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 국립공원 야영장, 호텔처럼 '별표' 등급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38개 야영장의 시설수준을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4개 등급으로 구분, 별표(★) 1~4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등급정보를 공개했다. 급은 기반시설(면적, 주차수용력, 전기), 안전(소방, 대피계획), 위생(화장실, 세면대), 입지환경(개방기간, 접근성, 시설상태, 녹지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최고 등급에 해당되는 특급야영장(별표 4개)은 월악산 닷돈재, 덕유산 덕유대, 소백산 남천 등 13개 야영장이다.

◆ 대정부질문 '단통법' 여야 한 목소리 질타

국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 도마에 올랐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5일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며 정부가 단통법을 개정했지만 모두 비싼 휴대폰을 사게 됐고 소비자만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이통사들이 가입자 쟁탈전에는 막대한 돈을 쏟아 붓는데 요금 인하를 위한 여력이 있다는 것이 아닌가"라며 "쌓아둔 막대한 현금을 통신 요금 인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문화·연예

◆ MC몽 컴백, 응원 나선 스타들 비난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논란에 휘말렸던 가수 MC몽이 지난 3일 정규 6집 앨범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는 공개 직후 멜론, 엠넷, 올레뮤직, 지니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 자리에 올랐다. 가수 백지영 등 동료 연예인들은 MC몽을 응원하는 글을 온라인상에 게재했다 비난을 받기도 했다. MC몽은 2012년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입대 연기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 받았다.

   
    ▲ 故 신해철의 1차 부검 결과 심낭에서 0.3cm 크기의 천공과 이물질이 발견됐다.

◆ 故 신해철 1차 부검 결과 '천공' 발견, 비공개 가족장

故 신해철의 1차 부검 결과 심낭에서 0.3cm 크기의 천공과 이물질이 발견됐다.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의인성 손상 가능성을 제기하며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과 심낭염, 이에 수반된 패혈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검으로 미뤄진 故 신해철의 장례식은 지난 5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경찰은 아산병원이 절제한 故 신해철의 소장 조직을 넘겨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부검을 의뢰했다.

◆ '미생' 강소라∙김대명 시청률 공약 지켰다

tvN드라마 '미생'에서 안영이 역을 맡은 배우 강소라가 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치킨집에서 직장인들과 '치맥'을 즐겼다. 시청률 3%를 달성하면 '치맥'을 쏘겠다는 공약을 지킨 것. 김대리 역을 맡은 배우 김대명은 지난 6일 서울 용산CGV에서 전국의 김대리들과 영화 '레드카펫'을 관람했다. 시청률 공약 이벤트 규모를 확장, 동반 1인을 포함한 150여 명의 시청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영화 '인터스텔라'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인터스텔라'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전국 1090개의 상영관에서 22만708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4만2265명을 기록했다. '인터스텔라'는 '메멘토', '다트나이크', '인셉션'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소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됐었다. 식량 위기가 찾아온 지구에 인류종말 위기까지 닥치자 희망을 찾아 우주로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 방송인 노홍철, 강남서 음주운전 적발

방송인 노홍철이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노홍철은 지난 7일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노홍철이 1차 음주 측정을 거부했으며 그의 요구로 2차 측정 대신 채혈을 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출연 중인 MBC TV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에서 모두 하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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