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외 건물 시가총액 2669조원…주택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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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외 건물 시가총액 2669조원…주택의 86%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5월 18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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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사무용 빌딩, 상가, 병원, 공장 등 각종 비주거용 건물(부속토지 포함)의 시가총액은 2669조원으로 주택 시가총액의 86%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의 국민대차대조표를 보면 지난 2012년말 현재 주택 이외 비주거용 건물의 시가총액은 2668조8000억원이다.

이는 부속토지를 포함한 주택 시가총액인 3094조3000억원의 86% 규모다.

2000년만 해도 비주거용 건물의 시가총액(919조9000억원)은 주택(1024조3000억원)의 약 90% 수준이었으나 아파트 건설이 늘고 주거지 땅값이 오르면서 시가총액 차이가 벌어졌다.

건축물 가격만 놓고 보면 2000년에는 비주거용(376조5000억원)이 주택(390조4000억원)에 못 미쳤으나 2012년에는 비주거용(1169조1000억원)이 주택(1131조2000억원)을 웃돌았다.

그러나 부속토지 가격은 지난 2000년 주택(633조9000억원)이 비주거용(543조4000억원)의 1.17배 수준이었다가 2012년에는 주택(1963조1000억원)이 비주거용(1499조6000억원)의 1.31배로 격차를 벌렸다.

한은 관계자는 "비주거용 건축물 가액이 주택보다 큰 이유는 용적률이 높아 건축물 면적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 철도, 항만, 댐, 상·하수도 등 토목건설 자산(부속 토지 제외)은 1552조2000억원 규모"라며 "기타 토목건설 자산은 외국보다 비교적 최근에 구축돼 가액이 높다"고 설명했다.

토지자산 가액을 유형별로 보면 주택과 비주거용 건물의 부속토지에 이어 농경지가 905조8000억원으로 3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도로, 철도 등 각종 구축물의 부속토지(452조1000억원), 임야(365조600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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