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마감] 환율 하락…크림반도 긴장감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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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환율 하락…크림반도 긴장감 완화 기대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3월 05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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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2.6원 떨어진 1070.9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93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대비 5.5원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부터 유입된 저가매수 물량에 낙폭을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70원대가 깨지면서 오전부터 결제수요가 포착됐다"며 "하지만 결제수요에다시 70원 회복되면서 네고물량이 나오기 시작해 오후에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에는 우크라이나 외에 시장을 움직일만한 큰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며 "당분간 좁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최후의 보루라고 밝히는 등 최악의 상황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단 여전히 러시아 군이 크림반도에 주둔하고 있어 언제라도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도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다 관련 이슈가 터질때마다 요동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전일 2000억원 가까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들의 이 같은 반응에 국내 투자자들도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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