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정부가 유전체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8년간 약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이트레이드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5788억원을 투입해 유전체 연구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19일 발표했다"며 "유전체산업 관련 업체 중 국내 1위인 마크로젠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가 발표한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 계획'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등 6개 부처가 힘을 합쳐 맞춤의료를 위한 진단 및 치료법 개발, 각종 생명체 유전정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자원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전 연구원은 "해외에서도 유전체 분석업체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일루미나, 암겐, 라이프테크놀리지 등의 주가가 각각 463%, 93%, 95% 급등하며 창립 이래 최대 주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상장 업체인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디엔에이링크 등이 이번 정부의 사업계획 발표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3개 업체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각각 60%, 25%, 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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