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올 상반기에 은행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19일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연구원은 "은행권의 2013년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며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에 순이익은 2년 연속 두 자리수의 큰 폭 하락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엔 은행 이익이 3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저효과 뿐만 아니라 NIM하락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대출증가가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주의비율 하락이 뚜렷하고 연체율 및 부도업체 수 등이 안정되고 있어 최소 12bp이상 대손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비록 판관비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일회성비용 등이 줄면서 2014년 순이익 전망치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상반기에 은행업종에 주목하는 이유로 주택가격 안정과 경제 성장률 상승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아직 글로벌 수요 및 경기 확산이 진행되지 않는 국면으로 여전히 원화환율의 강세 논조도 많다. 따라서 글로벌 수요가 본격 살아나기 전까지 내수주에 대한 관심으로 은행업종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관심종목(Top pick)으로 우리·JB·BS금융을 선택했다"며 "지방은행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Top pick들은 자본확충 이슈를 해소해야 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저점 매수 전략이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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