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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설국열차'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기생충은 지난1일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565만 9526달러(66억466만원)를 돌파했다. 이는 2013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던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456만 3650달러(53억2349만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기생충은 지난 11일 3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오프닝 스코어 38만4216달러(4억4818만원)를 기록했다. 극장당 수익은 12만 8072달러(1억4901만원)로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또한 개봉 3주차를 맞은 지난 주말 3일간 박스오피스 매출은 182만 6424달러(21억3052만원)를 기록했다.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매출 124만1334달러(14억4255만원)와 비교하면 47%나 증가한 셈이다. 또한 기생충을 상영하는 극장 숫자가 43배 증가했다. 상영관 수는 개봉 3주차 129개, 개봉 4주차 1일에는 상영관 수가 463개 관까지 확장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가장 최신작이자 걸작이며 올해 내가 본 최고의 영화다"고 전했으며 미국의 유명 비평가 A.O. 스콧은 뉴욕 타임스를 통해 "기생충은 공포, 풍자, 비극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한국뿐만 아니라 그 어디에도 존재하는 계급 투쟁에 관련한 날카로운 교훈을 전달한다. 기생충은 올해의 영화로 봉준호를 세기의 감독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작품이다"고 극찬했다.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호주, 벨기에, 폴란드, 독일 등 세계 30개국에서 개봉했다. 이중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 11개국에서 현지에서 개봉했던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흥행 1위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는 역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통틀어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1-04 14:1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오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진행자로 나선다.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오후 8시45분부터 생중계된다. 김혜수는 지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MC로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26회째 청룡과 동행하고 있다. 그는 매년 열정, 사랑, 미소, 눈물, 희망이 물결치는 무대를 선물하며 감동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김혜수는 올해도 변함없이 격조 높은 진행으로 청룡영화상의 품격을 책임질 예정이다. '청룡의 남자'로는 2년 연속으로 배우 유연석이 낙점됐다. 유연석은 지난해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상식을 이끈 바 있다. 올해에는 더욱 성숙하고 노련한 모습으로 김혜수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김혜수는 "작년에 이어 유연석 씨와 함께 청룡영화상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이며 동시에 청룡영화상도 40회를 맞았다. 의미 있는 해이니만큼 더욱 풍성하고 멋진 무대로 준비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올해도 청룡영화상에 MC로 함께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고, 김혜수 선배님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다. 청룡 무대가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1-04 14:1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 영화 '속물들'이 내달 5일 개봉을 확정,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이다. 속물들은 지난해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 '미술계의 민낯을 드러낸 탁월한 풍자극' '2019 블랙코미디 계보를 잇는 신선한 작품' 등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속물들 메인 포스터도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속내를 숨기고 있는 유다인,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그리고 유재명 각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다인은 자신의 속물근성을 들키지 않기 위해 표정 관리를 하고있는 모습인데 반해 그 뒤로 자리를 잡은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유재명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모습이 등장한다. 특히 포스터만으로도 '모태 속물' 유다인, '어쩌다 보니 속물' 심희섭, '의외로 속물' 송재림, '딱 봐도 속물' 옥자연, 그리고 '속물본좌' 유재명까지 각양각색 캐릭터를 담아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1-04 14:14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40회 청룡영화상이 내달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다. 총 18개 부문을 시상하며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를 공개하는 '심사 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자(작)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며 2018년 10월 12일부터 2019년 10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는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각 스태프 상 등 총 11개 부문(12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극한직업', '스윙키즈', '엑시트' 각각 8개 부문, '사바하'가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또한 '벌새'와 '봉오동 전투'가 5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했다. 뒤이어 '국가부도의 날', '생일', '유열의 음악앨범'이 3개 부문, '미성년'과 '변신'이 각각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보통의 연애', '걸캅스', '나의 특별한 형제', '메기', '배심원들', '양자물리학',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증인',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각각 1개 부문 후보로 낙점됐다.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0-31 15:36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25일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82만장을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과거 100년과 미래 100년을 이어주는 의미를 가진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엠블럼과 영화 필름 이미지가 담겼다. 한국영화의 탄생일은 단성사에서 상영한 '의리적 구토' 개봉일인 1919년 10월 27일이다. 김도산 감독의 의리적 구토는 무대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장면을 영화로 찍어 연극 무대 위 스크린에 삽입했다. 영화 제작에 우리의 자본과 인력이 주축이 됐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의 기점이 되고 있다. '영화의 날'도 의리적 구토 상영일인 10월 27일을 기념해 제정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영화는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황금사자상, 황금곰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 영화인들은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를 개최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국영화는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류를 이끌고 있다"며 "한국영화 100년을 맞이해 발행되는 이번 기념우표가 한국영화의 발자취를 알리고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표 구매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에서 할 수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10-24 16:42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 24회 부산 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 오늘부터 상영 예매를 오픈한다. 유열의 음악앨범이 제 24회 부산 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또한 오늘 오후 1시 공식 상영작 예매 오픈하며 영화의 주역 정지우 감독, 정해인, 김국희까지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내달 3일 개천절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유열의 음악앨범의 주역 정해인이 함께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어 내달 4일 CGV센텀시티 스타리움관에서는 정지우 감독이 직접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부산을 찾은 관객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9일 한글날에는 정지우 감독과 정해인, 김국희까지 합류하며 영화의 전당 야외 극장 무대에서 야외 무대인사를 진행, 같은 날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제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9-24 13:3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달 12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되는 폐막식의 사회자로 배우 태인호와 이유영을 선정했다.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2004)을 출연하며 데뷔한 배우 태인호는 드라마 [미생](2014)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한 태인호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 초청된 영도(2015)에서 살인마의 아들 '영도'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로 그해 제25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유영 배우는 영화 '봄'(2014)으로 제14회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간신'(2015)으로 제24회 부일영화상,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제36회 청룡영화상 등 그해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홍상수 감독의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에서 주연을 맡으며 전혀 다른 모습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선정된 태인호와 이유영은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에 초청된 '니나 내나'와 '집 이야기'의 각 주연배우로도 초청된 바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9-24 11:38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다큐멘터리 영화 비평의 장, 'DMZ-POV: 다큐멘터리를 말하다'를 신설하고 영화제 기간 중 오는 22일~25일 4일 간 다양한 강연, 포럼, 세미나, 전시를 개최한다. DMZ-POV는 영화 용어 시점쇼트 (Point of View)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으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시점 혹은 시선으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을 넘어 비평적 시각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큐멘터리를 말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살펴보는 '포커스 인 아시아(Focus in Asia)' 프로그램은 두 축으로 진행된다. 그 첫번째로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지형도: 한국다큐멘터리 50개의 시선' 프로그램을 주목할만하다. 기자와 비평가가 선정한 한국다큐멘터리 55편 작품 중 10편을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하며 4인 비평가 (손희정, 서동진, 조혜영, 허남웅)의 강연이 어어진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발간된 '한국 다큐멘터리 50선' 책자를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증정한다. 두 번째는 ACC(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동연계 프로젝트로 아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이자 감독 5인의 영상작업을 보면서 그 흐름과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지형도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연구와 비평의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진행 될 예정이다. 세계 다큐멘터리를 짚어 보는 '포커스 인 월드(Focus in World)' 에서는 '포스트 다큐멘터리: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두 축으로 짚어본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섹션으로는 DMZ의 공간성을 주목한 접경예술과 북한예술 영역이다. 분단, 이주, 경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접경예술 - RCCZ연계 심포지엄', 그리고 북한영화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토론을 나누는 '북한예술'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번 'DMZ-POV: 다큐멘터리를 말하다'에서 가장 색다른 시도는 '겨울에는 왕을 죽여야 한다'는 다큐멘터리 특별전시다. 지난 10년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재난을 기록한 액티비즘 감독의 작품을 전시장으로 옮겨왔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현장에서 극장으로 극장에서 다시 전시 공간으로 전시 공간은 다시 연극 무대와 합치됐다.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20일 임진각 망배단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8일간 46개국 152편의 작품으로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만날 수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9-06 13:23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북미 개봉(10월 11일 예정)을 앞두고 북미에서 개최되는 텔루라이드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 뉴욕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됐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북미 개최 영화제 중 기생충을 가장 먼저 상영하게 된 텔루라이드 영화제(Telluride Film Festival)는 오는 30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텔루라이드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이다. 엄선된 소수의 작가영화와 예술영화들만을 초청해 상영한다. 이어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도 기생충을 초청했다. 토론토 영화제는 캐나다는 물론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출품된 300여 편 이상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다.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최대의 장르 영화 영화제인 판타스틱 페스트(Fantastic Fest)도 러브콜을 보냈고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는 뉴욕 영화제(New York Film Festival) 역시 기생충을 초청했다. 1963년에 시작된 뉴욕영화제는 새로운 영화 트랜드를 선도적으로 발굴하여 소개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영화계에서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더불어 4대 영화제 중 하나로 불리기 한다. 봉준호 감독은 텔루라이드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 뉴욕 영화제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게 될 예정이다. 송강호 배우는 텔루라이드 영화제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최우식 배우는 토론토 영화제에 함께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기생충은 2020년 2월 개최 예정인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8-30 13:4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과 지석상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뉴 커런츠 부문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들을 소개하는 경쟁부문으로, 후보작 중 두 편의 최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뉴 커런츠상으로 선정된 두 작품의 감독에게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고 본 시상은 폐막식에서 거행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장으로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위촉되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로 전미비평가협회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원 나잇 스탠드'(1997)가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리고 심사위원으로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예술감독 카를 오크와 (2018)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디 아이'(2002)로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최초로 금마장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받은 리신제, 그리고 수많은 한국영화들의 해외배급을 도맡았던 ㈜화인컷 서영주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한편 지석상도 3인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감독의 발굴 및 지원에 헌신해 온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에 신설된 상이다.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을 소개하는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서 후보작을 결정해 두 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선정적 두 편에는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8-30 13:43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오는 10월 3일부터 열흘간 개최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전'과 '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을 선보인다. 한국영화사 10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100년의 역사 속에서 명실공히 한국영화 정전으로 손꼽혀야 할 영화들을 새로 정리하고 선정하여 알리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중대한 역할 중 하나일 것이다."며 이번 특별전의 취지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겨레신문과 CJ문화재단이 함께한 '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선' 선정에 참여한 선정 위원들 중 37인에게 의뢰하여 집계를 거친 뒤 역대 한국영화 10선 목록을 새로 선정했다. '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한국영화100주년 특별전은 테마에 걸맞게 한국영화사 100년의 정전이라고 할 만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1961), 이만희 감독의 '휴일'(1968),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 등 이다. 해당 선정작들의 감독들과 국내외 저명한 영화인들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또 다른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응시하기와 기억하기 – 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을 준비했다. 인도의 디파 메타(Deepa MEHTA), 말레이시아의 야스민 아흐메드(Yasmin AHMAD), 베트남의 트린 민하(TRINH T. Minh-ha)가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인도 여성과 계급,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디파 메타의 3부작- 불(1996), 흙(1998), 물(2005), 인종과 종교의 문제를 청소년들의 성과 사랑의 서사로 풋풋하게 풀어낸 야스민 아흐메드의 묵신(2006)과 탈렌타임(2009), 식민주의와 여성, 역사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현재화 해 온 트린 민하의 재집합(1983), 그녀의 이름은 베트남(1989), 베트남 잊기(2016) 총 8작품을 상영한다. 또한 탈식민주의 페미니스트 영화학자이자 감독인 트린 민하가 영화제를 방문하여 포럼 비프에서 10월 9일부터 열리는 남/동남아시아 섹션 기조연설을 담당한다. 본 포럼에서는 국내외 영화 학자들이 참여하여 특별전 관련된 학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트린 민하 감독은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8-28 12:35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한국형 판타지 어드벤처 마왕의 딸 이리샤가 내달 2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마왕의 딸 이리샤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3D장편영화 제작교육과정 작품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새로운 한국형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연출을 맡은 장형윤 감독은 2014년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및 다수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상상력을 보여줬던 판타지 장인이기에 5년 만에 선보이는 그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마왕의 딸 이리샤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배우 천우희와 심희섭이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영화 한공주, 뷰티 인사이드, 곡성 등의 천우희는 마왕의 딸 이리샤에서 비밀을 간직한 '이리샤' 역할로 첫 애니메이션 주연을 맡았다. 또한 영화 변호인, 암살 등의 배우 심희섭이 주인공 이리샤를 요정 세계로 이끄는 신비로운 '개구리' 역할을 맡는다. 마왕의 딸 이리샤는 마법으로 기억을 잃은 채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던 이리샤가 친구의 빼앗긴 영혼을 되찾기 위해 요정 세계로 떠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8-22 11:27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에 배종옥과 정재영이 위촉됐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잠재력을 갖춘 신인 배우를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출품된 한국 독립영화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남녀 배우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장르 불문 독보적인 연기력을 통해 한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종옥과 정재영이 심사를 맡는다. 2014년 설립된 '올해의 배우상'의 역대 수상자는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꿈의 제인의 이민지·구교환,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밤치기의 박종환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개성 있는 매력을 선보였던 메기의 이주영과 아워바디의 최희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는 10월 12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두 심사위원이 직접 선정,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연예·문화 | 김동역 기자 | 2019-08-19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