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청약시스템 이관…1월 분양경기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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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청약시스템 이관…1월 분양경기 전망 '흐림'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14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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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설 연휴가 낀 비수기와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 등이 겹치면서 새해 첫 달의 분양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전달보다 10.9포인트 하락한 78.6을 기록했다.

HS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공급자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서울(78.9)의 전망치가 23.2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70선까지 떨어졌다. 인천(78.0)과 경기(82.7)도 각각 13.4포인트, 6.8포인트 하락하며 분양사업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높아졌다.

울산(100.0)도 전월 대비 14.2포인트 하락했고, 부산(91.1), 대전(92.5)도 각각 26.2포인트, 12.2포인트 떨어졌다. 이 밖에 충북(90.0)이 전달보다 4.3포인트 상승했고, 제주(47.8)는 전월 대비 11.0포인트 하락하며 최저 수준의 전망치를 보였다.

주산연은 "분양 비수기인 1월에 주택 청약시스템 업무 이관 등 사업 절차상의 주요한 변화가 예고되면서 전반적으로 분양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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