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그러면서 "앞으로 3주간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어 방역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축사 지붕, 농장 울타리, 매몰지 등 비바람에 취약한 방역 요인 관리에 힘쓰고 태풍이 지난 뒤에는 농가 입구에 생석회를 뿌리고 소독 차량을 동원해 소독하라"고 지시했다.
또 3주간 양돈 농가에 대한 인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거점 소독시설도 24시간 제대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8일 두 번째 확진이 나온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정부는 잠복기를 포함한 향후 3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내달 4일까지 취약지역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현재 파주·연천·포천·동두천·철원·김포 6개 시군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정해 소독을 강화하고 통제초소를 설치 관리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연천과 역학적으로 관련됐거나 방역대 내에 있는 554개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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