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8일 별세한 김 화백을 추모하는 전시 '고바우 영감, 하늘의 별이 되다'를 다음 달 31일까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연다.
김 화백은 1949년 연합신문으로 데뷔한 뒤 1955년부터 2000년까지 일간지에 '고바우 영감'을 연재, 신문 연재만화와 시사만화 선구자로 불려왔다.
한 관계자는 "그는 만화 원화와 병풍, 도자기 등 376점을 1996년 도서관에 기증했다"며 "그중 일부가 전시에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집 '꺼꾸리군·장다리군', '고사리군', '고바우 현대사'와 고바우 캐릭터를 활용한 한국화와 도예 작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환 화백이 탄생시킨 고바우 영감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고뇌하느라 머리카락이 뭉텅뭉텅 빠져 정수리에 털 한 올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 화백의 예술 활동과 업적이 일반인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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