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상승압력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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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상승압력 우세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12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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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북한 핵실험 리스크와 당국의 규제안 발표 가능성이 남아있어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바이트만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 겸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유로화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최근 발표된 지표들을 감안할 때 심각하게 고평가된 상태는 아니다"고 말하면서 "유럽의 정치인들이 환율정책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경제를 대표하는 독일 정책자의 이같은 발언으로 유로화는 상승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한편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생상이 정부 회계연도가 마감하는 다음달 말까지 닛케이지수를 1만3000포인트선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엔화 매도세 유입, 달러-엔 환율이 94엔대로 상승했다.

NDF 환율 고려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소폭 떨어진 1,093~1,094원 부근에서 출발이 예상된다. 금주에는 EU 및 G20 재무장관회의가 진행되는데, 공격적 통화완화정책 등에 따른 환율 문제가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각국의 수출경쟁력 악화와 경기 회복세 지연 등 부정적 영향이 드러나기 시작한 만큼, EU 및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전쟁을 완화시킬 것인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한금융투자 유현조 이코노미스트는 "주요국의 정치적 압력은 엔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해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북한 핵실험 이슈와 당국의 규제안 발표 가능성 등도 남아있어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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