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박 당선인 경제 재도약 힘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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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박 당선인 경제 재도약 힘써달라"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2월 20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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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등 재계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장기불황에 대한 염려와 함께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20일 연합뉴스를 통해  국민 대화합의 염원을 드러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대통합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

특히 우리 경제가 내수부진과 수출여건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므로 경제주체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한국 경제를 재도약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당부한다.

아울러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규제 완화, 세제 개편, 원칙이 지켜지는 노사관계 확립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 우리 경제는 올해 2년 연속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해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올라섰다.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한 유럽연합(EU)의 재정위기, 선진국의 경기침체 등 교역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이룩한 쾌거다.

새 정부 출범 후에도 무역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려면 크게 4가지 측면에서 효과적이고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우리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해외시장을 넓혀야 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한·일 FTA 등 추진하고 있는 FTA협상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상외교에서도 우리 기업의 시장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경제 외교를 펼쳐 주기 바란다.

둘째, 더 많은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해외시장 개척 자금 등을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

우리 기업 환경이 국제기준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경제공동화의 가능성이 있으며 선진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

셋째, 서비스산업이 수출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료, 교육, 회계, 법무 서비스 등 경쟁력 있는 우리 서비스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넷째, 우리 수출산업이 코리아 프리미엄의 효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전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성공한 거의 유일한 국가일 뿐만 아니라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강국,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로 대표되는 개방성을 가진 국가이미지가 수출산업에 접목될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대다수 기업이 긴축과 위기경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채용시장도 급격히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성장 잠재력 회복과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민생 안정에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당선인은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 노사관계 법질서의 회복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전념해 줄 것을 당부한다.

우리 경영계도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지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정부 5년의 시작과 함께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나왔던 갈등과 반목이 해소돼야 한다.

중소기업도 힘과 지혜를 모아 한마음으로 새정부 5년의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 앞으로 5년간은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냐의 중요한 시기다.

박근혜 당선인의 리더십으로 좋은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

국민 대화합으로 더욱 풍요롭고 희망찬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수출감소, 내수부진,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고 내년 경기 전망도 불투명하다.

당선인의 조화롭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우리 국민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제계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으로 사회통합에도 더욱 힘쓰겠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 = 새 대통령 당선인은 흩어진 민심을 화합으로 이끌고 국민과 약속한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살리기에 역점을 둬 최근 수년간 침체한 건설경기로 낙담하고 있는 200만 건설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 주길 기대한다.

건설산업은 누란지위(累卵之危)에 처해 조금만 건드려도 무너질 형국이다.

200만 건설인들은 새 정부가 서민경제와 건설산업 회생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분양주택을 공급하며 시장질서를 왜곡하는 보금자리 주택은 임대주택 위주로 공급하고, 취득세 감면시한 연장과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거래 활성화 조치를 시행하기를 기대한다.

유동성 악화로 추가 건설사들이 위기에 내몰릴 수 있는 만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기를 희망한다.

또 덤핑수주 등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공공공사의 최저가 낙찰제를 가격과 품질을 고려해 선진국형 입찰제도로 전환하고 부당한 공사비 삭감 관행 개선 등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해야 한다.

건설업계가 일자리 창출과 내수경기 활성화 등 정책 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중·저소득층 노후불량주택 등 주거환경 개선과 도심 홍수 피해 방지시설 건설, 생활친화적 사회간접시설(SOC) 구축 등에 대한 재정투자를 지속해 주길 바란다.

건설인들도 새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해외 건설 진출 확대를 통한 외화획득으로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투명경영과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다.

당선인은 건설산업이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정책을 펴주기를 기대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 당선을 축하한다.

전 국민과 다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더 부강하고 아름다운 나라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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