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결제…카드 대체 결제수단 연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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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결제…카드 대체 결제수단 연내 도입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9월 17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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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직불카드를 대체할 새로운 방식의 결제수단이 올해 말 도입된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드 없이 전화번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만으로 통장 잔고 내에서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전자 직불결제서비스가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비스 시행을 위한 기술은 이미 완비된 상태"라며 "오는 11월6일 관련 법 개정을 완료하면 곧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제방식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별로 다양하다.

예컨대 바코드 기반 거래는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앱을 내려받아 자신이 보유한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바코드가 생성되고 이를 바코드 입력기에 읽히면 직불결제가 이뤄진다.

자동응답전화(ARS) 기반은 고객이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결제 시 등록된 번호로 전화가 온다. 이때 휴대전화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통장에서 결제금액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 서비스의 큰 장점은 가맹점 수수료를 카드사보다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업체들은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재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평균 수수료율인 1.5%보다도 낮게 책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편의성에도 지금까지 이런 서비스가 시중에 나오지 못한 것은 현행 전자금융감독규정상 고객이 직접 은행창구를 찾아가지 않으면 직불전자지급수단 발급을 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전자·통신기술의 발달로 전자금융거래가 급증한 만큼 제도가 기술력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법 개정을 추진,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재 당국과 업체는 결제가능금액을 두고 이견을 조율 중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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