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3분기에는 지난 2분기보다 더 주목할만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하나대투증권이 3일 평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지난 2분기 6분기만에 흑자 전환해 영업이익 738억원을 기록했다"며 "컨테이너선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8월부터 추가 운임인상이 예상되는 등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유류도입 평균단가도 2분기에 비해 12% 감소해 유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4분기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이 예상되지만, 주요 선사들의 적극적인 공급량 조절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일 현재의 주가는 실적 개선세를 반영하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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